경기테크노파크의 경기기술이전센터와 민간기술거래기관이 모임인 (사)기술거래기관협의회가 협력하여 대기업에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술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는 기술이나 사업부의 폐지로 인하여 사업이 중지된 기술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 이전이 가능한 기술에 대하여 기술사업화를 실시하기 위한 기술이전설명회가 개최되었다.

본 기술설명회는 이전의 기술설명회 와는 다르게 첫째 지역의 기술이전센터와 민간기술거래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 하였다는 것과 둘째로 대기업의 미활용 특허기술에 대한 기술설명회를 실시하였다는 특징을 가진 설명회였다.

본 설명회에는 도원닷컴(주), 이지펙스, 피앤아이비, 유미특허, 마크프로, 테크란의 6개 민간업체가 각각의 협력회사인 삼성전자/KT/포스코/LS전선/제일모직/대림산업 등의 유휴특허에 대한 기술마케팅 자료를 작성하여 이들 기술에 대한 기술 설명회를 실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참가 기술에 대한 설명회 이외에도 거래기관 별로 별도의 부쓰를 마련하여 필요한 수요기업에 대한 상담회를 동시에 진행 하도록 하였다.




본 행사에 직접 기술거래기관의 한 업체로 참가를 하면서 본 행사에 대한 몇가지의 느낀 점을 작성하여 본다.

1. 우선 지역기술이전센터와 민간기술거래기관이 협력하여 첫 번째로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많았으며 지속적으로 각 지역의 기술이전센터와 민간기술거래기관 협의회가 상호 협력하여 이런 행사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는 각 지역의 기술이전센터는 각 지역 내의 관련 기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확보하고 있고 이들 기업들이 요구되는 기술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민간기술거래기관의 경우는 대학 및 연구소를 포함하여 이전하고자 하는 기술 내용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관계로 상호간의 도움을 통하여 기술이전 활동의 성과가 이우러질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2. 그동안은 대부분의 기술이전 설명회가 대학 및 연구소 중심의 기술에 대하여 기술설명회를 개최하였으나 민간기업이 유휴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는 것에 대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대기업 및 민간기업의 경우는 지금까지는 특허의 출원 및 확보에 치중한 나머지 특허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지금부터는 확보한 특허에 대한 유지관리 및 메니지먼트에 대한 지적재산권의 수지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3. 상기와 같은 필요성은 있으나 처음 시도하는 설명회로서 시간 및 장소에 영향을 받아 참가자의 숫자가 많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설명회를 경기의 테크노파크 기관 내에서 실시를 한 관계로 참가의 편이성이 부족하여 경기지역의 기업들이 대부분 편중하여 참가한 결과를 받았다.
   
   
4. 모든 행사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홍보를 근본적으로 경기테크노파크에 일임하도록 하여 신문홍보 1회 및 이메일마케팅을 근거로 한 홍보에 한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다. 아울러, 본 행사에 대한 홍보도 테크노파크에 모두 의지를 하지 않고 협력기관인 민간기술거래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각각의 기관별로 홍보를 실시하여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5. 마지막으로 대기업유휴특허라는 형태로 기술설명회를 실시하다보니 그 기술적 범위가 넓어 정확한 기술분야에 대한 수요자를 색출하여 이들로 하여금 설명회 장소로 이끌 만한 기술적 호기심의 유발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통상의 기술 분야별 기술설명회에 대한 홍보 및 설명회 방법론을 유휴특허에 단순하게 적용하지 않고 유휴특허만의 위한 독특한 설명회 방법론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에는 항상 최상이 결과를 얻기에는 부족하나 지속적이 이런 행사를 개최하여 경험을 토대로 다음에는 더 나은 설명회가 이루어지고 첫발을 내디딘 민간기술거래기관의 협의체에서 실시하는 전문적인 기술이전 상담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실적을 수반하는 성과를 얻어내길 바란다.

작성자 : 도원닷컴(주) 김수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