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유럽이 참가하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관련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한국기술거래소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본 행사는 이틀에 거쳐 진행되었는데 첫째날은 세미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둘째날은 이전 기술을 설명하는 상담회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문기관으로 미국에서 CTT, Yet2.com 그리고 유럽지역에서는 독일의 PATEV, TSB가 참가를 하였다.

이런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은 한ㆍ미 FTA 체결, 한ㆍEU FTA 추진 등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국제적 기술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초정되는 기업들을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기관의 성격을 가진 회사들로서 국내의 민간기술거래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장을 마련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진 기업의 전문성과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에도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이를 위하여, 첫날에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관련된 세미나의 형태로 진행이 되어 대략 150여명이 참가를 하였고, 둘째날에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이전 및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들에 대한 설명회 및 이런 기술에 관심을 가진 국내 기업들간의 상담회의 장이 마련된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느낀것은, 국내의 민간 기술이전기관들이 역량을 발휘하여 근 시일내에 이번 행사와는 반대로 해외에 나가 우리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경험을 이야기 해주고 우리 기술을 이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

아울러, 우리보다 선진된 국가에서 그들을 초청하는 행사 마련도 중요하지만 우리 기술의 도입이 가능한 국가와의 네트워크 구축하여 그들이 우리를 초청하도록 하여 국내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가져 보도록 하는 역발상적인 네트워크 구축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런 행사를 통하여 국내 기술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기술무역의 적자폭을 줄이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행사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베이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선단에서 상호 교류를 통한 국내 민간기술거래기관의 역량 확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진다.

아울러, 대기업이나 연구기관의 경우에도 직접 외국의 기업과 거래를 하는 것 보다는 아직은 역량이 조금 부족하다고 하여도 비용의 네고나 효율적인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하여 국내의 민간기술거래기관을 적극 활용하여 경험과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김수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