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시대에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혹은 기발하다고 생각하는 SW들을 직접 개발하고 손쉽게 배포, 유통할 수 있는 공개 SW 환경 즉, 'SW도 UCC로 유통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22일, SW 개발자들이 개발한 SW를 자유롭게 배포, 유통할 수 있는 SW 유통 플랫폼 서비스인 '유프리(youfree) 개발자용 작업환경' 개발을 완료하고, ETRI 앱스토어 형태인 '유프리센터(www.youfree.or.k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유프리센터는 개발자들이 유프리 서비스용 SW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SW 개발키트(SDK)를 보급하고, 유프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한다.

유프리 API를 이용하면 유프리의 자세한 내부 구조를 알 필요 없이 유프리의 각종 콘텐츠와 SW를 조작할 수 있다.

특히, 웹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템플릿을 선택하면 UI 소스코드가 생성돼 최근 많이 사용되는 자바 스크립트 언어 기반 UI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유프리센터에는 웹 서버,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 프로그램 언어의 설치 및 각종 설정이 포함돼 있어 웹 기반 SW 개발 및 시험을 위한 사전 작업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개발된 웹 기반 SW의 실행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개발된 SW의 설치를 위한 배포 파일을 생성할 수 있으며, 최종 개발된 SW는 유프리센터를 통해 손쉽게 배포 및 유통할 수 있다.

ETRI는 '유프리'를 통해 개인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고 SW를 이용해 편리한 개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며, 자신이 원하는 SW를 제작 및 공급하는 SW 프로슈머를 양성시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ETRI 최완 SW서비스연구팀장은 "유프리 개인용 버전에 개발자용 작업환경 추가로 SW의 개발, 유통, 사용 등 유프리 SW 선순환 구조가 완성돼 SW 유통 및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TRI는 유프리를 이용한 온라인 소프트웨어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유프리 소프트웨어 개발 공모전을 올해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며, 공모 대상은 유프리 플랫폼 상에서 동작하는 서비스와 위젯 분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유프리센터(www.youfree.or.kr)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ETRI에서 완제품 형태로 기술이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