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린 ‘일본 오사카 수출박람회’에서 ‘대박’을 터트린 이상규 (주)세라테크 대표는 “기대 이상의 반응에 놀라웠을 뿐이었다”며 “안마기 원조시장을 뚫은 만큼 세계시장 공략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인체공학 안마기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전 세계 안마기 시장을 석권한 일본 안방에서 박람회 첫날 457만 달러의 계약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도와 천안시, 충남테크노파크가 함께 연 이번 박람회장에서 6곳의 충남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은 120여건의 상담을 통해 모두 50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포함해 1,122만 달러라는 기대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LED 드라이버와 직류전원공급기를 개발한 ㈜타보스도 16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타보스는 이 기간 일본 현지의 (주)두리와 판매대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뉴웨이, 씨엠㈜, ㈜디엠케이도 오사카 바이어 사무실을 찾아 발품을 팔며 시장개척활동을 펼쳤다.

농기업이 개발한 홍삼제품도 큰 성과를 올렸다.

발효홍삼 전문업체인 ㈜구안산업(대표 김상욱)은 50만 달러의 발효홍삼과 절편 수출계약을 했다.

재배자가 원하는 모양대로 버섯재배가 가능한 기술로 일본특허까지 얻은 영농법인 삼박골은 일본 현지 6개사와 기술이전을 상담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출성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관내 기업의 성공신화는 곧 충남의 성공의 의미 한다”며 “충남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저 업체 육성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마케팅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