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댜표 김동연)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할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선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 6월 15일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독감바이러스연구소장)팀과 ‘인플루엔자 백신주 제조 및 생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서 교수팀은 올해 5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신종플루 백신 개발에 필요한 신종플루 표준 바이러스를 분양 받아 대량생산이 가능한 신종플루 ‘H1N1’ 백신주를 개발했다.

일양약품은 최근 서상희 교수, 독일 백신 전문가 등과 함께 충청도의 백신 공장 설립예정 부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백신 공장 설립을 주도할 독일 백신 전문가 3명은 공장 부지 예정지가 적합하다고 최종 결론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곧 백신 생산공장이 착공할 것”이라며 “기존 연 1,000만 도즈 생산라인 구축 계획에서 최대 6,000만 도즈의 백신 생산라인을 구축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일양약품은 앞으로 생산할 신종플루 백신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