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로봇관련 원천기술이 대전지역 기업에 이전된다.

대전시는 5일 홍인호텔에서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정낙균 한국로봇산업협회 전무이사, 대덕특구 연구기관 및 로봇관련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특구 로봇기술의 기업이전을 골자로 한 '로봇비즈매칭 페어' 행사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연구소-기업 매칭행사는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원천기술 소개와 노하우, 기술이전을 통한 로봇관련 기업들의 사업 확장 및 창업 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는 우수원천기술 및 제품 전시, 기술발표회, 이전 기술목록 공개 및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형 네트워크 로봇, 한국기계연구원의 첨단산업형로봇,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극한환경로봇,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항공로봇, 한국해양연구원의 무인잠수정 등 최첨단 원천기술이 기업들에 이전될 예정이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정낙균 로봇산업협회 이사는 "비즈매칭 페어가 대전지역 로봇기업의 새로운 사업 확장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대전에서 우수 로봇기업이 많이 배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만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대덕특구의 연구기관과 지역 기업간의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공공연구기관의 민간 기업에의 기술이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