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전문업체인 오텍이 인도 엠텍사와 특장차량 개발 및 공급계약을 맺고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오텍은 인도 엠텍사와 특장차량 제작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텍은 180만달러 규모 특장기술 이전료를 지급받게 됐고, 계약기간인 2년 동안 특장차량 제작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또 특장차량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개발ㆍ공급키로 함에 따라 2011년부터 연간 100억원을 웃도는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 최초로 인도 내 특장차량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오텍은 인도를 해외수출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실제 오텍은 올 초 베트남에 이어 각각 알제리, 필리핀 등과도 특장차량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어 인도 진출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공급계약 성과가 올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약 300억원 정도의 추가 매출이 발생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계약 상대방인 인도 엠텍사는 2010년 기준 1조6000억원의 외형을 갖춘 자동차 제조 및 판매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